2일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되돌림’ 주제 ‘본원 개원식’ 팡파르
국내 최초 영구 정지된 원자력발전소 자연환경 복원 연구 수행
우리나라의 원전 해체산업의 산실로서 영구 정지된 원자력발전소를 자연환경으로 복원하기 위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개원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원장 권병훈)은 2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정도만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권병훈 원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순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정종복 부산광역시 기장 군수를 비롯 시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되돌림’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원자력환경복원 기술의 메카로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권병훈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본원은 창조적 연구와 첨단 기술의 융합, 그리고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원전 해체 산업 종합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 나가겠다”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원전 해체기술을 고도화하여 국내 원전해체사업에 적용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원전 해체기술을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원을 만들겠다”며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권 원장은 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연구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러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원자력 환경복원 기술을 완성하여 원자력산업이 국가 탄소중립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산 12번지에 총 대지면적 138,000㎡ 규모로서 1단계 일반시설(사무동, 연구동, Mockup동)과 2단계 방사선관리설(실증분석동)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2017년 10월 정부 에너지전환 로드맵으로 정부의 원전 해체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정부, 지자체(부산시, 울산시, 경상북도, 경주시), 원전 유관 공공기관(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의 협력으로 2020년 8월 설립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국내 원전해체 사업 참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원전 해체 산업 활성화 플랫폼을 구성해 원자력 환경 복원 기술 고도화, 청정 원전 전주기 완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해체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장비를 지원해 제염, 부지복원, 절단, 폐기물 처리 등 해체 기술 실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핫셀, 전처리, 방사화학분리, 방사화학분석, 해체공정 검증 및 교육 등에 전념할 방침이다.
해체기술 실증 및 고도화를 위해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를 위해 실제 해체산업 현장과 동일한 인프라 환경 구현해 중소기업들의 해체 산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증인프라 활용 해체 기술 사업화 지원으로 국내 원전 해체 산업 육성을 위해 고가 연구장비 공동활용을 통해 연구개발부담경감과 중소 중견기업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 및 공간 지원에 나선다.
해체공정 검증 및 교육훈련시스템 구축(VR/AR)으로 해체 공정 검증 및 교육 훈련시스템 구축, 실제 유사 환경에서 해체 장비를 활용한 전문인력 실습·훈련, 해체폐기물 분석 전문가 양성에도 온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출처 : 한국원자력신문(http://www.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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